- 2024-08-06
- in 비데/에어컨·냉난방기 분해청소
- by 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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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클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냉난방기 분해청소 글로 첫 인사 드립니다.
주로 이사청소중에서는 유리창과 더불어, 에어컨 분해청소도 세트로 묶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의 고객님도 기존 거주자분이 놓고 가신, 벽걸이 에어컨과 천정형 에어컨 4way 한대씩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거주자분이 반려동물도 있고 해서, 에어컨 청소를 좀 더 꼼꼼히 부탁드렸기에, 이렇게 포스팅으로 진행내용을 남겨드립니다.
그럼 함께 살펴 보시죠!
벽걸이와 천정형 에어컨은 기본적인 분해방법은 동일 하나, 분해청소 난이도가 다릅니다. 모델 및 제조사에 따라 분해방식이 달라서 경험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작은방에 있는 벽걸이 에어컨으로 먼저 분해청소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간혹 에어컨 청소 부르시면 저렴하게 해준다고 와서 분해가 아닌, 겉면만 닦아내고 속 청소 진행한답시고, 겉면에 있는 플라스틱 필터만 빼내어 닦아주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 하시면 청소 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꼭 에바포레이터(증발기) 속까지 고압수로 오염과 먼지를 다 빼내고, 스팀으로 곰팡이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에어컨 아래쪽으로 보양커버를 대고 오염물질이 튀지 않도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러니 무조건 싼 업체를 찾는 것이 아닌, 제대로 청소할 줄 아는 업체를 찾아야 합니다.
먼저 커버를 떼어내고, 그 뒤에 플라스틱 먼지망도 빼줍니다.
벽걸이 에어컨마다 분해방식이 조금씩 다른데요, 힘을 줘서 억지로 빼다가는 커버 고정핀 부분이 부러져서 다시 장착이 어렵게 됩니다.
꼭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서 작업을 하실수 있도록 하셔야, 에어컨 수명도 늘고 관리도 제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커버를 떼어내고, 먼지망까지 떼어내고 보니 오랜기간 청소하지 않고 사용한 듯 굉장히 많은 오염물질과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일단 떼어낸 커버와 먼지망은 화장실로 들고 가서 고압 프레셔 세척을 할 것이니, 한쪽 구석에 세워 둡니다.
이번에는 천정형 에어컨 차례입니다. 상판 커버를 떼어내자, 먼지 필터망 나오네요. 그리고 한번 더 분해하면 본체 커버를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야 안쪽의 에바포레이터(증발기)가 보입니다. 이곳이 에어컨의 핵심이며, 잘못 관리될 경우 불쾌한 냄새가 나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벽걸이와 달리 천정형은 떼어낼 때, 먼지와 오염수가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선 보양작업을 해둬야 합니다.
이번에 떼어낸 커버와 먼지망들은 아까 벽걸이 커버들과 함께 화장실로 프레셔 세척을 보냅니다.
동시 진행중이긴 하지만, 흐름상 벽걸이 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델에 따라 기판 및 전자부품이 닿는 부분은 사전에 꼼꼼하게 보양작업을 해두지 않으면, 고압세척시의 물로 인하여 손상될 수 있으므로, 분사 방향과 압력수준에 매우 주의해야 하기에 전문가가 아니면 작업을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최대한 물이 튀지 않는 방향으로 세척을 진행하니, 오염물질과 곰팡이들은 깔끔하게 씻겨져 내려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균액을 스프레이 해준 후 잠시 건조시킵니다.
천정형 에어컨도 아까 해둔 보양작업을 다시 한번 점검 하고 나서, 고압수를 뿌립니다.
천정형은 벽걸이보다 쏘는 방향이 아래에서 위쪽이기에, 자칫 방향을 잘 못 잡으면 그대로 기판과 모터에 닿을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정말 잔뜩 끼었던 먼지 등의 오염물질과 곰팡이들이 고압수에 모두 싹 씻겨 내려갔습니다.
확실한 청소를 위해 스팀으로 잔여 곰팡이까지 모두 제거하고 한번 더 고압수를 뿌려 깨끗하게 비웁니다.
마무리 하고 항균 스프레이를 뿌려 주고 잠시 건조 대기차 기다리며, 아까 빼둔 커버를 들고 화장실로 이동합니다.
벽걸이 에어컨 겉 커버와 먼지망 그리고 속 커버 및 긴 원통형 팬날개 까지 깔끔하게 고압수로 세척해줍니다.
마찬가지로 천정형 커버와 먼지망, 회전팬까지 차례차례 고압수로 세척한 후, 마른 걸레로 닦아 깔끔히 건조합니다.
쓸려나가는 오염물질과 곰팡이들과 반대로 깔끔하게 반짝이는 커버들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이 맛에 청소합니다.
건조가 끝났으니 역순으로 재조립만 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냉방기 분해청소가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