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프 시험일정 맞춰 점수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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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텔프 시험일정 맞춰 점수 만드는 방법

요즘 상담하다 보면 지텔프를 영어 시험 자체로 보는 분보다 공무원, 군무원, 경찰, 세무사, 노무사 같은 자격·채용 요건 맞추려고 보는 분이 훨씬 많습니다. 이 경우 공부를 오래 하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제출 마감일 전에 성적이 뜨는 회차를 고르고, 그 회차에 맞춰 버릴 파트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2026년 9월 1일 기준으로 G-TELP 공식 시험일정에 올라온 남은 정기시험은 9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대부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시행되고, 성적은 보통 금요일 오후 3시에 발표됩니다. 다만 9월 20일, 10월 4일, 12월 27일 시험처럼 공휴일 영향으로 성적 발표 요일이 달라지는 회차도 있으니 시험일만 보면 안 됩니다.

지텔프 시험일정은 시험일보다 성적발표일을 먼저 봅니다

강의하면서 제일 많이 보는 실수가 이겁니다. “시험은 봤는데 제출일에 성적이 안 나왔어요.” 이런 경우는 공부를 못해서 떨어진 게 아닙니다. 일정 계산을 잘못한 겁니다.

  • 제589회: 2026년 9월 6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9월 11일 금요일 15시
  • 제590회: 2026년 9월 20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9월 23일 수요일 15시
  • 제591회: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0월 8일 목요일 15시
  • 제592회: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0월 23일 금요일 15시
  • 제593회: 2026년 11월 1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1월 6일 금요일 15시
  • 제594회: 2026년 11월 15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1월 20일 금요일 15시
  • 제595회: 2026년 11월 29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2월 4일 금요일 15시
  • 제596회: 2026년 12월 13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2월 18일 금요일 15시
  • 제597회: 2026년 12월 27일 일요일 15시, 성적 발표 12월 30일 수요일 15시

제출 마감이 9월 말이라면 제590회까지는 계산에 들어갑니다. 성적 발표가 9월 23일이니까요. 그런데 기관마다 “마감일 18시까지 등록”, “원서접수 마지막 날까지 성적 보유”, “면접 전까지 제출”처럼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서 시험일정표를 볼 때는 시험일, 성적발표일, 내가 제출해야 하는 기관의 인정 기준을 한 줄로 놓고 봐야 합니다.

접수기간 놓치면 비용과 선택권이 같이 줄어듭니다

지텔프는 정규 접수기간 뒤에 추가접수가 붙습니다. 공식 안내에도 추가접수 기간에는 비용이 할증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이 돈 아깝습니다. 영어 점수 만드는 데 필요한 돈이면 몰라도, 단순히 접수 마감일을 놓쳐서 내는 돈은 실력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제590회 접수: 2026년 8월 28일 ~ 9월 4일, 추가접수 9월 9일까지
  • 제591회 접수: 2026년 9월 11일 ~ 9월 18일, 추가접수 9월 23일까지
  • 제592회 접수: 2026년 9월 25일 ~ 10월 2일, 추가접수 10월 7일까지
  • 제593회 접수: 2026년 10월 9일 ~ 10월 16일, 추가접수 10월 21일까지
  • 제594회 접수: 2026년 10월 23일 ~ 10월 30일, 추가접수 11월 4일까지
  • 제595회 접수: 2026년 11월 6일 ~ 11월 13일, 추가접수 11월 18일까지
  • 제596회 접수: 2026년 11월 20일 ~ 11월 27일, 추가접수 12월 2일까지
  • 제597회 접수: 2026년 12월 4일 ~ 12월 11일, 추가접수 12월 16일까지

제가 수험생에게 권하는 방식은 단순합니다. 목표 제출일 기준으로 가능한 회차를 2개 잡습니다. 첫 회차는 본시험, 다음 회차는 보험입니다. 지텔프는 시험 기회가 많은 편이라 이 전략이 잘 먹힙니다. 단, 12월 말처럼 연말 일정은 성적 발표가 빠르게 나오더라도 기관 업무일정과 겹칠 수 있으니 너무 끝 회차에 몰면 피곤해집니다.

목표 점수별로 버릴 곳을 정해야 합니다

지텔프 Level 2는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로 구성됩니다. 많은 분이 토익처럼 골고루 올리려고 하는데, 그 방식이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 특히 32점, 43점, 48점, 65점처럼 자격요건용 점수를 만드는 사람은 만점 공부를 하면 손해입니다.

32점대 목표

32점대가 필요한 수험생은 문법에서 먼저 점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법은 출제 유형이 반복적이고, 공부량 대비 점수 회수가 빠릅니다. 청취를 붙잡고 하루 종일 들리는 느낌만 기다리면 시간이 녹습니다. 이 구간은 문법 기본 유형, 독해 쉬운 문제, 어휘 빈출 선택지를 우선으로 가져가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43점·48점 목표

43점이나 48점을 노리는 분은 문법을 버리면 안 됩니다. 문법에서 안정적으로 받아놓고 독해에서 필요한 만큼 보태는 구조가 좋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청취를 완전히 새로 만들겠다고 욕심내면 일정이 꼬입니다. 청취는 기출식 표현과 문제 순서 적응 정도로 제한하고, 독해는 지문 전체 해석보다 답 근거 찾는 연습에 시간을 써야 합니다.

65점 이상 목표

65점 이상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문법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독해 속도와 청취 집중력이 같이 올라와야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모든 어휘를 외우겠다는 접근은 비효율적입니다. 최근 회차 기준으로 반복되는 연결어, 동의어, 글의 목적, 세부 사실 문제를 먼저 가져가야 합니다. 고득점자는 모르는 문제를 줄이는 것보다 맞힐 문제를 빠르게 확정하는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새 교재보다 회차 운영이 우선입니다

지텔프 시험일정이 2주 간격으로 촘촘하다는 건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음 시험 보면 되지”라는 생각도 쉽게 듭니다. 실제로 떨어지는 분들은 마지막 2주에 새 문법책, 새 단어장, 새 강의를 계속 추가합니다. 범위가 넓어지면 불안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수는 잘 안 움직입니다.

시험 14일 전부터는 하루 공부를 세 덩어리로 나누는 게 낫습니다. 문법 40분, 독해 60분, 청취 30분 정도로 잡고, 남는 시간은 오답에 씁니다. 특히 문법 오답은 해설을 읽고 끝내면 안 됩니다. 왜 그 선택지가 답인지보다 왜 다른 선택지를 지워야 하는지를 표시해야 시험장에서 속도가 납니다.

  • 시험 14~10일 전: 문법 유형 반복, 독해 지문별 시간 제한 시작
  • 시험 9~5일 전: 실전 회차 풀이, 청취 문제 순서 적응
  • 시험 4~2일 전: 오답 재확인, 자주 틀리는 문법 포인트 압축
  • 시험 전날: 새 문제 금지, 시험장 이동 시간과 신분증 확인

국가기술자격이나 공인자격 준비생은 본시험 공부도 같이 해야 합니다. 영어에 한 달 이상 잡아먹히면 본과목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지텔프는 “언젠가 고득점”이 아니라 “필요 점수 확보”로 접근해야 합니다.

내 일정에 맞는 회차 고르는 방법

가장 좋은 회차는 가까운 회차가 아닙니다. 성적 발표 뒤에 제출 여유가 3일 이상 남는 회차입니다. 예를 들어 제출 마감이 10월 10일이라면 제591회는 성적 발표가 10월 8일이라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기관 등록 오류, 성적 조회 지연, 개인 일정까지 생각하면 여유가 적습니다. 이럴 때는 제590회를 1순위로 잡고, 제591회를 예비 회차로 두는 게 더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제출 마감이 12월 중순이라면 제595회가 현실적인 본시험이 됩니다. 제596회는 성적 발표가 12월 18일이라 마감일에 따라 늦을 수 있습니다. 제597회는 12월 30일 발표라 연말 제출용으로는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지텔프를 오래 끌고 가는 시험으로 보지 않습니다. 필요한 점수가 정해져 있다면 일정표부터 펴고, 쓸 회차 2개를 고르고, 점수대별로 안 볼 내용을 잘라내는 게 맞습니다. 공부량을 늘리는 것보다 시험일정 안에서 점수가 나올 구조를 만드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지텔프 시험일정 맞춰 점수 만드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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