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D 독학으로 붙으려면 이렇게 줄여서 공부하세요

수업하다 보면 SQLD 독학으로 온 학생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예쁘게 읽습니다. 그런데 SQLD는 그렇게 공부하면 시간이 먼저 떨어집니다. 50문항, 90분, 총점 60점 이상이면 되는 시험입니다. 고득점 대회가 아닙니다.
SQLD 독학 전에 시험 구조부터 잡아야 합니다
SQLD는 SQL 개발자 자격이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자격검정 기준으로 응시자격 제한이 없습니다. 전공자만 보는 시험도 아니고, 경력 증명도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비전공자도 많이 들어옵니다. 대신 만만하게 보면 떨어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범위는 넓고, 문제는 말장난처럼 나오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 시험시간: 90분
- 문항 수: 객관식 50문항
- 배점: 문항당 2점, 총 100점
- 합격 기준: 총점 60점 이상
- 과락 기준: 과목별 40% 미만 취득 시 불합격
- 응시자격: 제한 없음
과목은 2개입니다.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가 10문항, SQL 기본 및 활용이 40문항입니다. 여기서 공부 비율이 바로 나옵니다. 모델링에 50% 시간을 쓰면 비효율입니다. 모델링은 과락만 피하면서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챙기고, 점수는 SQL 기본 및 활용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SQLD 독학 기간은 3주면 충분한 사람이 많습니다
SQL을 조금이라도 써본 사람은 2~3주면 현실적인 합격권에 들어갑니다. 하루 2시간 기준입니다. 비전공자이거나 SELECT 문도 낯설다면 4주를 잡는 쪽이 낫습니다. 근데 2개월, 3개월씩 끌 필요는 별로 없습니다. 길게 잡으면 앞에서 본 내용을 잊고, 뒤에서는 기출 감각이 무뎌집니다.
3주 독학 배분
- 1주차: 모델링 기본 용어, SELECT, WHERE, GROUP BY, ORDER BY
- 2주차: JOIN, 서브쿼리, 집합 연산자, 윈도우 함수
- 3주차: 기출 반복, 오답 압축, 과락 위험 파트 보완
여기서 중요한 건 교재 회독 수가 아닙니다. 내가 틀린 유형이 다시 나왔을 때 30초 안에 판단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SQLD는 문제를 길게 읽고 고민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아는 건 바로 풀고, 헷갈리는 건 표시한 뒤 돌아와야 합니다.
버릴 부분을 정해야 점수가 올라갑니다
SQLD 독학에서 전부 잡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특히 초반에 정규화, 식별자, 엔터티 같은 모델링 용어에 오래 붙잡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 파트는 10문항입니다. 물론 버리면 안 됩니다. 다만 완벽하게 파고들 필요도 없습니다. 개념 정의, 관계 구분, 정규화 목적, Null 관련 표현 정도를 문제 기준으로 익히면 됩니다.
시간을 더 써야 할 곳은 SQL 기본 및 활용입니다. 40문항이 여기서 나옵니다. WHERE 조건 해석, GROUP BY와 HAVING 차이, JOIN 결과 행 수, 서브쿼리 위치, 윈도우 함수의 PARTITION BY와 ORDER BY는 반복해서 나옵니다. 여기서 28문항 이상 맞히는 그림을 만들어야 안정적입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파트
- SELECT 실행 결과 해석
- WHERE 조건과 NULL 처리
- GROUP BY, HAVING, 집계 함수
- INNER JOIN, OUTER JOIN 결과 비교
- 서브쿼리와 집합 연산자
- 윈도우 함수 기본 형태
반대로 DDL, DCL, TCL은 깊게 파는 것보다 명령어 성격을 구분하는 정도로 먼저 가져가면 됩니다. COMMIT, ROLLBACK, GRANT, REVOKE, CREATE, ALTER, DROP의 역할을 섞지 않는 수준이면 초반 학습에서는 충분합니다.
기출은 많이 푸는 것보다 틀린 이유를 줄이는 게 먼저입니다
기출을 10회분 풀었는데 점수가 안 오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채점만 하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SQLD는 오답을 유형별로 묶어야 합니다. 단순 실수인지, 문법을 모르는 건지, 실행 순서를 착각한 건지 나눠야 다음 회차에서 점수가 올라갑니다.
- 조건절에서 틀림: NULL, AND/OR 우선순위, 부정 조건 확인
- 조인에서 틀림: 기준 테이블과 OUTER JOIN 방향 확인
- 집계에서 틀림: WHERE와 HAVING 적용 순서 확인
- 윈도우 함수에서 틀림: 집계 함수처럼 행이 줄어드는지부터 확인
- 모델링에서 틀림: 용어 암기 부족인지 보기 표현 낚시인지 구분
제가 수업에서 권하는 방식은 오답노트를 길게 쓰는 게 아닙니다. 틀린 문제 옆에 한 줄만 씁니다. 예를 들면 “HAVING은 그룹 이후 조건”, “LEFT OUTER JOIN은 왼쪽 행 보존”, “NULL은 비교 연산으로 판단 불가” 정도면 됩니다. 길게 쓰면 다시 안 봅니다.
2026년 시험 일정은 접수 마감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SQLD는 연 4회 시행 흐름입니다. 2026년 8월 16일 기준으로 제62회 시험은 8월 22일 예정이고, 원서접수는 이미 7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 일정입니다. 다음 기회는 제63회입니다. 원서접수는 10월 12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시험일은 11월 14일, 합격자 발표는 12월 4일 일정으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일정은 데이터자격검정에서 최종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독학을 시작한다면 시험일 기준 21일 전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늦으면 기출을 못 돌리고, 너무 빠르면 늘어집니다. 제63회를 본다면 10월 말부터 바로 기출 중심으로 들어가는 계획이 현실적입니다. 접수하고 나서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는 않지만, SQL을 처음 보는 사람은 접수 전부터 SELECT와 JOIN은 건드려둬야 합니다.
SQLD 독학 교재와 강의는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교재는 두꺼운 설명보다 문제가 많은 쪽이 낫습니다. SQLD는 개념을 멋있게 설명할 수 있느냐보다 보기에서 틀린 문장을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무료 자료만으로도 붙는 사람은 있습니다. 다만 비전공자라면 처음 3~5시간 정도는 강의 도움을 받는 편이 빠릅니다. 특히 조인과 서브쿼리에서 혼자 막히면 하루가 그냥 사라집니다.
- 전공자: 교재 1권과 기출 반복이면 충분
- SQL 사용 경험자: 모델링 용어만 별도로 보완
- 비전공자: SELECT, JOIN, GROUP BY는 강의로 빠르게 잡기
- 시간 부족한 수험생: 기출 3회분을 먼저 풀고 약점 파트만 학습
SQLD 독학은 성실함보다 배분 싸움입니다. 모델링을 과하게 파지 않고, SQL 기본 및 활용에서 점수를 만들고, 오답을 짧게 반복하면 합격선은 생각보다 빨리 보입니다. 시험장에서 필요한 건 완벽한 이론가가 아니라 50문항 중 맞힐 문제를 흔들리지 않고 가져가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