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난이도에 맞춰 공부 범위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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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 난이도에 맞춰 공부 범위 줄이는 방법

강의실에서 행정사 수험생을 보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보다 과락 위험을 먼저 찾아낸 사람이 점수를 빨리 올립니다. 특히 일반행정사 2차는 아는 내용을 답안지에 써내야 합니다. 공부 범위를 계속 넓히면 정작 쓸 수 있는 내용은 얇아지기 쉽습니다. 행정사 난이도를 판단할 때는 1차와 2차를 따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합격률은 1차보다 2차에서 크게 떨어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6년 제14회 1차 시험에서 일반행정사는 6,119명이 응시해 1,558명이 합격했습니다. 합격률은 25.46%입니다. 2025년 제13회의 일반행정사 1차 합격률 40.09%와 차이가 큽니다. 지난해 수치만 보고 1차는 가볍게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계획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2차는 더 까다롭습니다. 가장 최근에 합격 발표까지 끝난 2025년 제13회 일반행정사 2차에서는 2,648명이 응시해 일반응시자 258명이 합격했습니다. 합격률은 9.74%였습니다. 2026년 2차 시험은 10월 3일 치러졌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12월 16일입니다. 따라서 현재 2차 난이도를 숫자로 비교할 때는 2025년 결과를 쓰는 게 맞습니다.

단, 1차 합격률과 2차 합격률을 곱해 개인의 최종 합격 확률처럼 읽으면 안 됩니다. 응시 집단이 다르고 2차에는 전년도 1차 합격에 따른 면제자도 들어옵니다. 이 숫자에서 가져갈 판단은 간단합니다. 1차를 통과할 점수와 2차에서 답안을 완성할 실력을 각각 준비해야 합니다.

1차는 평균보다 과락 과목을 먼저 확인한다

1차는 민법 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 세 과목입니다. 과목당 객관식 25문항, 총 75문항을 75분에 풉니다. 각 과목 100점 만점에 모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 합격 기준입니다. 평균이 60점을 넘어도 한 과목이 40점 미만이면 떨어집니다.

그래서 첫 기출을 풀고 나면 총점보다 과목별 점수를 먼저 적습니다. 가령 민법 72점, 행정법 64점, 행정학개론 36점이라면 평균은 약 57점입니다. 이때 민법의 어려운 판례를 더 외우는 것보다 행정학개론의 반복 출제 단원을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평균과 과락을 함께 해결할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세 과목이 모두 50점대라면 한 과목만 파고들어서는 평균 60점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제 수업에서는 처음부터 교재의 예외 규정까지 모두 외우라고 하지 않습니다. 최근 기출에서 되풀이된 개념과 법 조문을 표시하고, 틀린 이유가 개념 부족인지 시간 부족인지 나눕니다. 이미 안정적으로 맞히는 단원은 복습 간격을 늘립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봐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단원에 시간을 쓰는 게 점수로 이어집니다.

2차는 아는 양보다 답안 완성도가 점수를 가른다

일반행정사 2차는 민법 계약,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 행정사실무법 네 과목입니다. 과목마다 논술 1문항과 약술 3문항이 나옵니다. 1교시에 민법과 행정절차론, 2교시에 사무관리론과 행정사실무법을 치르며 각 교시는 100분입니다. 문제를 읽고 목차를 짜고 답안을 쓰는 시간을 과목당 약 50분 안에 배분해야 합니다.

여기서 흔한 실패가 민법 한 문제에 시간을 쏟고 뒤의 약술 답안을 비워두는 겁니다. 논술에 쓸 말이 많아도 빈 답안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기출 연습 때부터 문제별 제한 시간을 정하고, 시간이 끝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논술은 쟁점과 근거, 사안 적용 순서로 뼈대를 세우고 약술은 정의와 요건을 빠뜨리지 않는 식으로 연습합니다.

합격 기준은 2차도 전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입니다. 다만 기준 충족자가 최소선발인원에 못 미치면 전 과목 40점 이상인 사람 중 평균 점수가 높은 순서로 추가 합격자를 정합니다. 2026년 공고상 일반행정사 최소선발인원은 257명입니다. 그러니 평균 60점만 계산하며 한 과목을 포기하는 전략은 위험합니다. 2차 공부에서는 자신 있는 과목을 5점 더 올리기보다 40점 아래로 내려갈 과목을 먼저 끌어올려야 합니다.

응시 조건과 남은 시간을 확인한 뒤 범위를 줄인다

행정사는 일반적인 학력·경력 응시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시험 부정행위로 응시가 제한된 기간에는 시험을 볼 수 없고, 행정사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면 합격 후에도 자격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공무원 경력 등에 따른 시험 면제는 별도 요건과 서류 심사가 필요합니다. 면제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면 큐넷의 해당 회차 시행계획에서 본인의 면제 유형과 접수 절차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시험은 1차가 5월 30일, 2차가 10월 3일에 시행됐습니다. 지금 새로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다음 회차 공고 전까지 1차 기출로 과목별 약점을 확인하고, 동시에 2차 답안 한두 문제를 직접 써보는 편이 좋습니다. 2차를 써보면 법률 용어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제한 시간 안에 설명하는 것 사이의 거리가 바로 보입니다.

행정사 난이도를 낮추는 비법은 문제를 쉽게 만드는 데 있지 않습니다. 내 점수표에서 40점 아래로 떨어질 과목, 답안지에서 비게 될 문제를 먼저 찾는 겁니다. 그 부분이 채워질 때까지 자주 맞히는 단원의 공부 시간을 줄이는 게 제가 11년 동안 가장 자주 권한 시간 배분입니다.

행정사 난이도에 맞춰 공부 범위 줄이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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