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 1급 합격률 보고 공부 시간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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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1급 합격률 보고 공부 시간 줄이는 방법

11년째 회계 자격증을 가르치면서 비슷한 장면을 자주 봅니다.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수험생보다 최근 기출을 시간 안에 반복한 수험생이 먼저 붙습니다. FAT 1급도 그렇습니다. 합격률만 보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60분 동안 이론과 프로그램 작업을 함께 끝내야 한다는 조건을 빼놓으면 공부 방향이 틀어집니다.

fat 1급 합격률은 회차마다 얼마나 달랐나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개한 2026년 FAT 1급 합격률은 88회 57.28%, 89회 70.29%, 90회 56.70%, 91회 45.61%, 92회 61.61%, 93회 71.69%입니다. 가장 낮았던 91회와 가장 높았던 93회의 차이가 26.08%포인트입니다. 한 회차의 숫자만 보고 ‘대부분 붙는 시험’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연간 수치도 함께 봐야 합니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등록된 FAT 1급 합격률은 2023년 60.24%, 2024년 64.77%, 2025년 62.85%입니다. 2025년에는 8,691명이 응시해 5,462명이 취득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전체 응시자의 결과입니다. 내 실력이 합격선에 가까운지는 합격률보다 60분 모의시험 점수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특히 2026년 91회가 45.61%였다고 해서 다음 회차도 비슷하게 어렵다고 예상할 근거는 없습니다. 반대로 93회가 71.69%였다는 이유로 준비 기간을 줄일 수도 없습니다. 합격률은 회차의 결과이고, 수험생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실수의 종류와 푸는 순서입니다.

70점을 만들려면 실무 70%부터 잡아야 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기준으로 FAT 1급은 실무이론 30%, 실무수행 70%이며 두 영역의 합계가 7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시험시간은 60분이고 응시자격 제한은 없습니다. FAT 2급 취득 여부나 관련 전공 때문에 접수를 못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실무이론은 재무회계와 부가가치세 기초를 묻고, 실무수행은 프로그램으로 거래를 입력하고 자료를 조회하는 방식입니다.

배점이 70%인 실무를 뒤로 미루고 이론 암기에만 시간을 쓰는 수험생이 꽤 있습니다. 이론에서 24점을 받더라도 실무가 40점이면 합계는 64점입니다. 반대로 이론 21점, 실무 52점이면 73점으로 합격선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공부 시간을 10시간 확보했다면 처음에는 이론 3시간, 실무 7시간 정도로 나누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이 비율은 공식 권장안이 아니라 배점과 합격선에 맞춘 학습 계획입니다.

실무에서는 증빙을 보고 일반거래와 매입매출거래를 구분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거래처와 계정과목을 맞게 입력해도 부가가치세 유형을 잘못 고르면 뒤의 신고 자료까지 어긋날 수 있습니다. 전표 입력 뒤에는 부가가치세 신고서와 재무제표를 직접 조회해 숫자가 연결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화면을 따라 누르는 연습보다 거래의 성격을 판단하고 입력 결과를 검산하는 연습이 점수에 더 가깝습니다.

기출은 많이 풀기보다 60분 기록을 남겨야 한다

첫 기출은 시간을 재지 않고 풀어도 됩니다. 화면 위치와 입력 순서를 익히는 단계니까요. 두 번째부터는 반드시 60분을 재세요. 채점할 때 총점만 적지 말고 이론 오답, 거래 분류 오류, 입력 누락, 조회 실패, 시간 부족을 따로 표시해야 합니다. 같은 65점이라도 이론에서 10점을 잃은 사람과 프로그램 조작에 15분을 쓴 사람의 다음 공부는 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기출 세 회에서 이론은 꾸준히 24점 이상인데 실무가 40점대라면, 새 이론 강의를 추가할 이유가 약합니다. 매입매출 입력과 결산 처리에 시간을 돌리는 게 낫습니다. 실무가 55점 안팎인데 이론이 15점 이하라면 재무회계의 계정과목, 결산, 부가가치세의 과세·면세 구분을 짧게 반복하세요. 드물게 나오는 예외부터 파고들기보다 매번 틀리는 기본 유형을 없애는 순서입니다.

목표 점수는 딱 70점보다 80점 안팎으로 잡겠습니다. 시험 당일 낯선 증빙이나 입력 실수 하나가 나와도 버틸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일주일에는 새 교재를 펼치기보다 틀린 유형만 다시 풀고, 60분 안에 입력과 조회를 마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2026년 남은 시험은 접수와 사전테스트까지 계산해야 한다

2026년 11월 6일 기준으로 남은 일정은 94회와 95회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간 일정에 따르면 94회 원서접수는 11월 5~12일, 시험은 11월 21일입니다. 95회 접수는 12월 3~10일, 시험은 12월 19일입니다. 두 회차 모두 비대면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접수 직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대면 시험에서는 공부를 끝냈어도 사전테스트를 놓치면 응시할 수 없습니다. 94회 사전테스트 기간은 11월 18~20일, 95회는 12월 16~18일입니다. 접수할 때 선택한 실무 프로그램도 이후 바꾸기 어려우므로 연습에 쓴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시험 전에는 프로그램과 수험용 데이터를 설치하고, 신분증과 컴퓨터·카메라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 절차가 흔들리면 회계 문제를 풀기도 전에 시간을 잃습니다.

지금 기출을 처음 풀었는데 40점대라면 94회까지 남은 시간에 전 범위를 다시 듣기보다 자주 출제되는 거래 입력과 부가가치세 자료 조회를 먼저 익히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미 70점 근처라면 94회를 목표로 60분 모의시험을 반복할 만합니다. FAT 1급 합격률은 준비의 출발점일 뿐입니다. 제가 수험생에게 끝까지 확인하는 것은 ‘몇 퍼센트가 붙었나’보다 ‘내가 반복해서 잃는 점수가 어디인가’입니다.

fat 1급 합격률 보고 공부 시간 줄이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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