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P 합격률 보고 공부 시간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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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P 합격률 보고 공부 시간 줄이는 방법

요즘 ADsP 수업 상담을 하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합격률이 높다던데 그냥 기출만 보면 되나요?”입니다. 솔직히 절반은 맞고 절반은 위험합니다. ADsP 합격률은 낮은 시험 쪽이 아닙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사람은 거의 같은 지점에서 떨어집니다. 범위를 너무 넓게 잡고, 3과목을 늦게 시작하고, 과락 기준을 가볍게 봅니다.

ADsP 합격률, 숫자만 보면 만만한 시험입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공개 통계 기준으로 ADsP, 즉 데이터분석준전문가의 최근 합격률은 꽤 높은 편입니다. 2021년 응시자 23,346명 중 12,340명이 합격해 52.86%, 2022년은 30,517명 중 19,310명 합격으로 63.28%, 2023년은 44,202명 중 28,350명 합격으로 64.14%, 2024년은 57,849명 중 39,306명 합격으로 67.95% 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세 명 중 두 명은 붙는다”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근데 여기서 착각이 생깁니다. 합격률 60%대 시험은 쉬운 시험이 아니라, 준비 방향을 맞춘 사람이 많이 통과하는 시험입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붙는 시험과는 다릅니다.

  • 2021년: 52.86%
  • 2022년: 63.28%
  • 2023년: 64.14%
  • 2024년: 67.95%

2024년부터 출제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기존 단답형이 빠지고 객관식 50문항 체계로 바뀌면서 찍기 가능성은 늘었습니다. 대신 지문이 애매해졌고, 개념을 대충 외운 사람은 보기 두 개 사이에서 계속 흔들립니다.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말은 여기서 나옵니다.

합격 기준은 단순하지만 과락이 걸립니다

ADsP는 응시 자격 제한이 없습니다. 전공, 학력, 경력 조건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전공자도 바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필기 1번으로 끝나고, 총 50문항 100점 만점입니다. 시험 시간은 90분입니다.

과목은 3개입니다. 데이터 이해 10문항, 데이터 분석 기획 10문항, 데이터 분석 30문항입니다. 각 문항은 2점이고, 총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다만 과목별 40% 미만이면 과락입니다. 10문항 과목은 최소 4문항, 30문항 과목은 최소 12문항을 맞혀야 합니다.

여기서 시간을 잘못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1과목과 2과목은 읽으면 점수가 오릅니다. 용어, 프레임워크, 절차, 거버넌스 같은 암기 비중이 큽니다. 반면 3과목은 통계, R 기초, 회귀, 분류, 군집, 연관분석, 시계열까지 들어갑니다. 문항 수도 30개로 전체의 60%입니다. 이 시험에서 점수는 3과목이 만듭니다.

그런데 초보자는 보통 반대로 합니다. 앞부분이 쉽다고 느껴져서 1과목과 2과목만 오래 봅니다. 3과목은 어렵다는 이유로 뒤로 미룹니다. 시험 3일 전쯤 회귀분석과 의사결정나무를 처음 보고 “이건 버려도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그 시점이면 버리는 게 아니라 이미 밀린 겁니다.

합격률 60%대 시험에서 떨어지는 패턴

제가 수업에서 본 불합격자는 머리가 나빠서 떨어진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공부량보다 배분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직장인과 비전공자는 아래 세 가지가 반복됩니다.

  • 기출 답만 외우고 보기 표현이 바뀌면 틀린다
  • 3과목 통계 파트를 통째로 미룬다
  • 과락 기준을 모르고 총점 60점만 생각한다
  • 오답을 다시 풀지 않고 새 문제만 찾는다
  • R 문법을 전부 공부하려다 분석 개념을 놓친다

ADsP는 개발 시험이 아닙니다. R을 깊게 파는 시험도 아닙니다. R 기초 문법은 나오지만, 실제 합격선은 분석 개념과 용어 구분에서 갈립니다. 예를 들어 회귀분석, 로지스틱 회귀, 의사결정나무, 군집분석, 연관분석의 목적을 구분하지 못하면 문제를 읽어도 답이 안 보입니다.

공부 시간은 이렇게 줄이는 게 낫습니다

합격률이 67% 안팎이라는 건 전략적으로 접근할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페이지를 똑같이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보통 2주에서 4주 계획을 권합니다. 하루 2시간 기준으로 보면 30시간에서 50시간 정도면 현실적인 합격권에 들어옵니다. 완전 비전공자는 50시간 쪽으로 잡는 게 낫습니다.

2주 단기 계획

  • 1~2일차: 시험 구조, 과락 기준, 1과목 용어 암기
  • 3~4일차: 2과목 분석 기획 절차와 방법론 암기
  • 5~9일차: 3과목 통계와 데이터마이닝 집중
  • 10~12일차: 기출 3회분 반복 풀이
  • 13~14일차: 오답만 재풀이, 헷갈린 보기 문장 암기

4주 안정 계획

  • 1주차: 1과목과 2과목을 빠르게 1회독
  • 2주차: 3과목 통계, 회귀, 분류 집중
  • 3주차: 군집, 연관분석, 시계열, R 기초 보완
  • 4주차: 기출 반복과 오답 압축

여기서 중요한 건 새 자료를 계속 늘리지 않는 겁니다. 교재 1권, 기출 또는 모의문제 묶음 1개면 충분합니다. 유튜브 강의, 블로그 글, 문제은행을 계속 옮겨 다니면 공부한 느낌은 나는데 점수는 잘 안 오릅니다. 시험 전 1주일은 새 이론보다 틀린 문제를 다시 맞히는 시간이 더 값집니다.

비전공자는 3과목을 버리면 안 됩니다

비전공자에게 제일 현실적인 목표는 1과목 14점 이상, 2과목 14점 이상, 3과목 36점 이상입니다. 총 64점입니다.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합격선 위에 올라갑니다. 3과목에서 30점 아래로 내려가면 1과목과 2과목을 거의 다 맞혀야 해서 오히려 부담이 커집니다.

3과목은 전부 깊게 파지 않아도 됩니다. 통계 용어, 분석 기법의 목적, 모형 평가 지표, 군집과 분류의 차이, 연관규칙의 지지도·신뢰도·향상도 정도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계산 문제는 많이 어렵지 않지만, 공식 의미를 모르면 시간만 씁니다.

ADsP 합격률이 높다는 말은 준비를 가볍게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봐야 할 것과 안 봐도 되는 것을 나눌 수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늘 같은 말을 합니다. 두꺼운 책을 끝까지 밀고 가려 하지 말고, 3과목과 기출 오답에 먼저 시간을 쓰는 쪽이 합격에 더 가깝습니다.

ADsP 합격률 보고 공부 시간 줄이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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