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 시험일정에 맞춰 공부 계획 세우는 방법

강의실에서 가장 아까운 경우는 시험 범위를 다 봤는데도 접수 날짜나 응시 자격을 놓치는 수험생입니다. 전기기사는 공부를 오래 하는 것보다 먼저 응시할 회차를 정하고, 그 날짜까지 버릴 범위를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은 2026년 10월 30일입니다. 올해 필기 접수는 모두 끝났고, 3회 실기시험만 11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2026년 전기기사 시험일정은 이렇게 잡혀 있다
큐넷에 게시된 전기기사 종목별 일정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은 표기된 기간 중 배정된 날짜에 치릅니다. 본인 시험일과 시험장은 수험표에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1회: 필기 접수 1월 12~15일, 필기시험 1월 30일~3월 3일, 필기 합격예정자 발표 3월 11일. 실기 접수 3월 23~26일, 실기시험 4월 18일~5월 6일, 최종 합격자 발표 6월 12일.
- 2회: 필기 접수 4월 20~23일, 필기시험 5월 9~29일, 필기 합격예정자 발표 6월 10일. 실기 접수 6월 22~25일, 실기시험 7월 18일~8월 5일, 최종 합격자 발표 9월 11일.
- 3회: 필기 접수 7월 20~23일, 필기시험 8월 7일~9월 1일, 필기 합격예정자 발표 9월 9일. 실기 접수 9월 21~28일, 실기시험 10월 24일~11월 13일, 최종 합격자 발표 12월 18일.
접수는 첫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마지막 날 오후 6시에 끝납니다. 시험장과 지역에 따라 실제 응시 가능 날짜가 다를 수 있으니, 접수 전에 큐넷의 해당 회차 수험자 안내를 확인하세요. 올해 처음 필기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지난 접수일에 맞춰 계획을 짜지 말고, 다음 연도 시행계획이 공고되면 목표 회차부터 확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응시 자격부터 확인해야 공부 기간이 계산된다
관련 학과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는 기사 응시 자격 경로에 해당합니다. 전기공학·전기전자공학 등은 관련 학과로 안내되지만, 학과 이름만 보고 단정하면 위험합니다. 큐넷 응시자격 자가진단에서 본인의 학력과 전공을 입력해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비전공자도 길은 있습니다. 동일·유사 직무분야 실무경력 4년, 해당 분야 산업기사 취득 후 실무경력 1년, 기능사 취득 후 실무경력 3년 등이 대표적인 경로입니다. 3년제 관련 학과 졸업 후 1년, 2년제 관련 학과 졸업 후 2년의 관련 실무경력으로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조건을 아직 채우지 못했다면 문제집을 다 풀어도 해당 회차 실기 접수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경력 인정 여부와 졸업예정자 기준은 개인별로 다릅니다. 필기 합격예정자는 정해진 기간 안에 응시자격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를 마쳐야 실기 접수가 가능합니다. 2026년 3회 서류 제출기간은 8월 7일~9월 18일이었습니다. 자격이 애매한 수강생에게 저는 공부 시간을 늘리기 전에 증빙 가능한 경력부터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필기 5과목은 똑같이 공부하면 시간이 모자란다
필기는 전기자기학,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의 5과목입니다. 과목당 20문항씩 총 100문항이고, 과목마다 30분이 주어집니다. 각 과목 40점 이상이면서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입니다. 과목별 문항 수가 같으므로 한 과목을 통째로 버리면 과락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큐넷 검정현황에서 2025년 전기기사 필기 합격률은 29.9%, 2024년은 26.1%였습니다. 이 수치는 과목별 난이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필기를 가볍게 통과할 시험으로 잡아서는 안 된다는 근거는 됩니다. 먼저 기출문제 한 회분을 시간 재고 풀어 과목별 점수를 적으세요. 40점 아래 과목에는 시간을 우선 배정하고, 이미 70점 안팎이 나오는 과목은 틀린 문제와 자주 헷갈리는 공식 위주로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회로이론 75점, 전기기기 35점이라면 두 과목에 같은 시간을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기기기의 반복되는 변압기·전동기 계산을 먼저 보강해 과락 위험을 없애는 쪽이 급합니다. 다만 특정 단원을 무조건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최근 기출과 현재 출제기준에서 반복되는 유형은 남기고, 시간이 많이 드는데 반복 출제가 드문 세부 내용은 뒤로 미루라는 뜻입니다. 전기설비기술기준과 한국전기설비규정은 시험일 당시 적용되는 최신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필기 뒤에는 실기 답안 쓰는 시간을 따로 잡는다
실기는 전기설비설계 및 관리 한 과목의 필답형 시험입니다. 시험시간은 2시간 30분,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2025년 실기 합격률은 33.2%, 2024년은 37.4%였습니다. 필기를 통과했다고 실기 답안을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계산 과정을 남기고 단위와 최종값을 정확히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필기 합격예정자 발표를 기다리는 기간부터 실기 기출을 손으로 풀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한 문제를 맞히는 데 집중하고, 이후에는 제한시간 안에 풀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오답은 ‘공식을 몰랐다’, ‘조건을 잘못 읽었다’, ‘계산·단위를 틀렸다’로 나눠 기록하면 다음 공부가 빨라집니다. 공식만 다시 외우는 방식으로는 조건 해석 실수가 줄지 않습니다.
2026년 3회 실기 응시자는 남은 기간에 새 교재를 넓게 펼치기보다, 자주 틀린 계산과 단답을 답안지에 다시 써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다음 회차를 준비한다면 응시 자격을 확인하고 필기 기출로 약한 과목을 찾는 일부터 시작하세요. 시험 날짜가 정해져야 공부할 범위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