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q 1급 합격 점수 넘기려면 이렇게 푸세요

강의하다 보면 포토샵 기능은 꽤 아는데 GTQ 1급에서 70점을 못 넘는 수험생을 만납니다. 대개 기능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20점짜리 한 문제에 시간을 너무 쓰고, 35점짜리 문제를 끝내지 못해서입니다. 합격 점수를 알고 들어가는 것과 그 점수에 맞춰 90분을 쓰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GTQ 1급 합격 점수는 70점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 기준으로 GTQ 1급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필기 없이 포토샵 실기 4문제를 90분 동안 풉니다. 응시 자격 제한도 없습니다. GTQ 2급의 합격 기준인 60점과 헷갈리면 공부 계획부터 어긋납니다. 1급은 70점을 넘겨야 합니다.
다만 연습할 때 목표를 70점에 딱 맞추지는 않습니다. 실기에서는 화면으로 보기엔 비슷해도 크기, 배치, 문자, 효과 같은 조건을 놓치기 쉽습니다. 채점 항목별 감점 폭을 미리 확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 연습에서 80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시험장에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80점은 공식 합격 기준이 아니라 실수를 감당하기 위한 연습 목표입니다.
문제별 배점을 보면 버릴 시간이 보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제시한 1급 출제 기준은 1번 고급 도구 활용 20점, 2번 사진편집 응용 20점, 3번 포스터 제작 25점, 4번 웹 페이지 제작 35점입니다. 3번과 4번을 합치면 60점입니다. 배점의 절반 이상이 뒤쪽 두 문제에 걸려 있는 셈입니다.
- 1번 20점: 펜 도구와 선택 도구 등을 활용한 이미지 제작
- 2번 20점: 색상·명도 조절과 이미지 변형
- 3번 25점: 레이어와 문자를 활용한 포스터 제작
- 4번 35점: 여러 기능을 결합한 웹 페이지 제작
점수 계산은 냉정하게 해야 합니다. 1·2·3번을 완벽하게 끝내도 최대 65점이라 4번을 통째로 비우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2·3·4번의 배점 합계는 80점이지만, 여기서 11점만 잃어도 69점입니다. 따라서 ‘1번은 안 풀어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위험합니다. 먼저 풀 문제와 시간이 모자랄 때 깊게 파고들지 않을 작업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4번의 작은 장식 하나를 똑같이 만들려고 10분을 더 쓰는 동안 2번의 색상 조절과 문자 작업을 시작조차 못했다면 시간 사용이 좋지 않습니다. 비슷한 장식을 완성하는 데 걸릴 시간과 다른 문제에서 채울 수 있는 점수를 비교해야 합니다. 이 판단이 합격 점수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90분은 배점에 맞춰 나누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번호순으로만 풀 필요는 없습니다. 포토샵 기본 조작이 되는 수험생이라면 4번에 충분한 시간을 먼저 확보하고, 익숙한 문제에서 점수를 채우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연습용 기준으로는 1번 12분, 2번 15분, 3번 23분, 4번 30분, 마지막 확인 10분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합계가 정확히 90분입니다. 실제 풀이 순서는 본인이 빠른 문제부터 정하되, 각 문제의 종료 시각은 미리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이 시간표를 그대로 외우지는 마세요. 펜 도구에서 자주 막히는 사람은 1번에 12분을 쓴 뒤 일단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반면 4번의 패턴이나 레이어 마스크가 느린 사람은 4번을 먼저 시작해 30분 안에 큰 구성부터 잡아야 합니다. 배점이 큰 문제를 끝까지 미루면 마지막에 남는 것은 기술 부족보다 시간 부족입니다.
제 수업에서는 기출 한 회분을 풀 때마다 ‘몇 번에서 몇 분을 썼는지’를 적게 합니다. 4번에서 38분을 썼다면 무작정 손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게 답은 아닙니다. 이미지 배치, 문자 입력, 효과 적용 중 어느 단계가 8분을 잡아먹었는지 찾아야 합니다. 원인이 보이면 그 작업만 따로 반복할 수 있습니다. 전체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푸는 것보다 시간 절약 효과가 큽니다.
점수보다 먼저 제출 실수를 막아야 합니다
마지막 10분은 남은 효과를 하나 더 넣는 시간으로 전부 쓰지 않습니다. 작업 파일이 지시된 방식으로 저장됐는지, 필요한 결과물이 빠지지 않았는지, 문자와 크기 조건을 놓치지 않았는지 확인할 시간입니다. 수험자 유의사항에도 답안 저장과 제출, 신분 확인에 관한 규정이 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감독관 안내와 해당 회차 문제지의 저장·제출 지시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 전에는 접수한 고사장의 포토샵 버전도 확인하세요. 한국생산성본부는 GTQ 1급 시험 프로그램으로 포토샵 CS6와 CC를 안내하며, 고사장별 응시 가능 버전은 접수 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평소 쓰던 버전과 메뉴 위치가 다르면 작은 지연이 네 문제에 쌓입니다. 기출을 풀 때도 시험장에서 쓸 버전과 가능한 한 같은 환경을 맞추는 이유입니다.
GTQ 1급 합격 점수는 70점이지만, 공부의 기준은 ‘70점을 간신히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어디서 점수를 잃는지 아는 작업’이어야 합니다. 네 문제를 모두 한 번씩 건드릴 수 있는 시간 감각을 만들고, 반복해서 막히는 기능만 좁혀 연습하세요. 저는 화려한 완성작 한 장보다 90분 안에 꾸준히 제출되는 네 개의 결과물이 합격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