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 1급 시험 70점 넘기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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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1급 시험 70점 넘기려면 이렇게 공부하세요

강의실에서 FAT 1급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이론서를 끝까지 읽고도 실무 입력에서 시간을 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험은 60분 동안 이론과 실무를 함께 치릅니다. 공부 범위를 넓히기 전에 점수가 걸린 곳부터 봐야 합니다.

접수보다 먼저 확인할 시험 조건

FAT 1급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입니다.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어 FAT 2급을 먼저 취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회계의 차변·대변이 낯설다면 1급 문제를 바로 반복하기보다 기본 분개를 먼저 익히는 편이 빠릅니다. 응시료는 3만 9천 원이고, 합격선은 100점 만점에 총점 70점입니다.

2026년 남은 시험은 제94회 11월 21일과 제95회 12월 19일입니다. 제94회 접수는 11월 5일부터 12일, 제95회 접수는 12월 3일부터 10일입니다. FAT 1급 시험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입니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접수 직전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공고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은 비대면 방식입니다. 접수만 마쳤다고 준비가 끝난 게 아닙니다. 제94회 사전테스트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0일, 제95회는 12월 16일부터 18일입니다. 사전테스트를 기한 안에 완료하지 않으면 본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신분 확인과 환경 점검이 진행되므로, 한 시간 전 입실을 기준으로 일정을 비워 두는 게 안전합니다.

이론 30점보다 실무 70점을 먼저 잡는 이유

한국공인회계사회 기준 FAT 1급은 실무이론 30%, 실무수행 70%입니다. 이론에는 재무회계와 부가가치세가 들어가고, 실무에는 기초정보관리, 거래자료 입력, 부가가치세 관리, 결산, 회계정보 분석이 포함됩니다. 과목마다 따로 70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라 이론과 실무를 합친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그래서 이론 만점을 목표로 낯선 개념까지 파고드는 공부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이론에서 24점을 받아도 실무가 45점이면 총점은 69점입니다. 반대로 이론 20점, 실무 52점이면 72점입니다. 제가 수강생에게 먼저 묻는 건 ‘이론을 몇 장 읽었느냐’가 아니라 ‘거래 입력을 시간 안에 끝내느냐’입니다.

합격률도 회차에 따라 움직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공개 수치에서 2026년 FAT 1급 제91회 합격률은 45.61%, 제93회는 71.69%였습니다. 약 26%포인트 차이입니다. 이 숫자만으로 어느 과목이 어려웠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한 회차의 높은 합격률만 보고 쉬운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실무에서 막히는 구간을 남겨 둔 채 접수하는 건 위험합니다.

공부 시간을 줄이려면 무엇을 덜 볼까

처음 1주일은 기본 분개와 프로그램 조작에 쓰는 편이 좋습니다. 차변·대변, 계정과목, 부가가치세의 과세·면세 구분이 흔들리면 실무 입력을 반복해도 같은 오류가 납니다. 개념을 읽은 뒤에는 바로 거래 한 건을 입력하고 결과를 확인하세요. 읽기만 한 시간보다 직접 입력한 20분이 약점을 더 빨리 드러냅니다.

  • 우선순위 1: 일반거래와 매입·매출 자료 입력. 증빙을 보고 계정과목과 부가가치세 유형을 고르는 연습을 반복합니다.
  • 우선순위 2: 결산과 부가가치세 신고서 조회. 입력 결과가 재무제표와 신고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합니다.
  • 우선순위 3: 이론의 빈출 기초 개념. 분개, 매출원가, 결산, 과세와 면세 구분을 실무 문제와 연결해 복습합니다.

반대로 교재에 나온 모든 예외 거래를 같은 비중으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자주 나오는 입력 흐름을 끊김 없이 수행하는 데 시간을 쓰세요. 다만 어음, 고정자산, 전기이월처럼 공식 출제범위에 있는 항목을 아예 버리면 안 됩니다. 모의시험에서 계속 틀리는 항목부터 보충하되, 이미 맞히는 기본 거래에 시간을 더 얹지 않는 방식이 좋습니다.

하루 90분을 쓸 수 있다면 제 권장은 실무 입력 50분, 틀린 문제의 원인 확인 25분, 이론 15분입니다. 이 배분은 공식 점수표가 아니라 70점 만점 실무의 비중과 수업에서 자주 본 시간 부족을 고려한 학습 계획입니다. 기본 분개가 아직 안 된다면 첫 며칠은 이론 시간을 더 늘려야 합니다. 이후에는 실제 시험처럼 60분을 재고 풀면서 입력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세요.

비대면 시험에서 점수를 잃지 않는 연습

실무 프로그램은 더존 SmartA와 파로스 중 접수할 때 선택합니다. 선택한 프로그램은 이후 변경할 수 없으므로, 연습에 쓰던 프로그램과 접수 선택이 같은지 확인하세요. 시험 전에는 프로그램과 수험용 데이터 설치, 사전테스트까지 마쳐야 합니다. 설치 문제로 본시험 시간이 줄어도 추가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모의시험을 풀 때는 정답률만 보지 말고 멈춘 지점을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거래 유형을 몰라 멈췄는지, 메뉴를 찾느라 멈췄는지, 입력 후 조회를 빠뜨렸는지에 따라 처방이 다릅니다. 메뉴 탐색이 느리다면 같은 유형을 연속 입력해 손을 익히고, 계정과목을 틀린다면 해당 거래의 분개만 다시 공부하면 됩니다.

마지막 일주일에는 새 교재를 펼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60분 모의시험 두세 번으로 풀이 순서를 고정하고, 반복해서 틀린 거래만 다시 입력하세요. FAT 1급에서 필요한 건 모든 내용을 아는 상태보다 제한된 시간 안에 70점을 만들 수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익숙한 거래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그 점수에 더 가까워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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